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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그리기/아이패드 Notion

[아이패드로 악보 그리기] 마로니에-칵테일 사랑 Notion

 

오늘은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이라는 노래를 칼림바 연주 버전 악보로 그릴 거예요.
영상 댓글이나 홈페이지 등 많은 요청이 있었는데요.
처음에 악보 없이 그냥 듣고 연주한 것이다 보니 다른 영상이나 악보 제작에 밀려서 이제야 작업을 하였습니다.

 

 

 

악보 제작에는 App 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는 Notion 앱을 사용합니다.

 

‎Notion

‎Apple광고를 보셨던 바와 같이... 노테이션 소프트웨어 Notion 은 iPad, iPhone 그리고 iPod Touch (iOS9과 그 후 버전)와의 작업지원, 손가락 하나로 쉽게 작업할 수 있는 편리한 송라이팅 툴 입니다. 영국

apps.apple.com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은 칼림바를 처음 접했을 때 칼림바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추천받았던 곡이에요.
그래서 즉석에서 연주를 해봤는데 칼림바 소리와 노래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 후로 여러 노래들을 연주해 보고는 음색도 좋고 연주하기도 어렵지 않아서 영상 몇 편을 구상했었는데 바로, 영화 알라딘의 Speechless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Try Everything입니다.
정작 칵테일 사랑은 그 후로도 3개월이나 지나서 촬영했네요.
어떤 곡을 연주할지 선정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중 제가 처음 들은 곡은 음도 카피하고 연습도 하고...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칼림바 연주는 제가 악보 없이 촬영했다 보니 악보를 그릴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악보를 많이 요청해 주셔서 하나씩 그리는 중입니다.
칼림바 악보는 그리는 방법이 다양해서 어떻게 그려야 하나 고민도 많았는데요, 일단은 오선지에 음을 그리고 숫자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연주하시는 분들이 보기에 괜찮으신지 궁금하네요.

 

 

 

 


칼림바를 구매하기 전에는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세계 악기 박물관에서 봤던 스틸드럼 음색에 꽂혀서 그걸 연주해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과 울림이 좋은 곳에서 녹음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으로 그냥 지나치고 말았지요.
스틸드럼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언더 더 씨 도입부에 나오는 시그니처 멜로디를 연주할 때 사용되었다고 해요.

 

 

 


다시 칼림바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칼림바는 음색, 크기, 관리법 등 완전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나... 찾아보니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인천에 갔어야 했어요!

제가 발견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칼림바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그런데 직접 가서 연주해 보고 싶은데 인천이 먼 것은 아니지만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아니라 만약 안 사게 되면 더 속상할 것 같아 고민, 고민하던 중에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악기를 직접 만드시는 분을 알게 되었어요.
우쿨렐레 만드는 포스팅을 보고 멋있어서 팔로우 했는데 칼림바도 포스팅하시길래 바로 방문했습니다.

 

 

 

 


헤이리 마을에 가면 음식점이나 카페 위주로 다녀서 공방 위치 찾는데 헤매다가 도착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공방 모습에 심쿵! 칼림바 연주해 보고 두 번 심쿵!

그렇게 칼림바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등 휴대 가능한 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에게 피아노는 들고 다닐 수 없다며 푸념을 하곤 했는데, 요새는 악기들도 휴대성이 좋아져서 하고자 하면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음악을 즐긴다고 하면, 이미 만들어진 음악을 듣는 비중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손쉽게 곡을 쓰거나 연주를 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게 되어 좋더라고요.
당연히 예술적인 작곡가와 연주자의 전문성은 더욱 가치 있고 중요해질 것이고요.

 

 

 


여하튼, 악보를 제작하는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곡을 만나게 되는데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의 실기곡도 있고 종교나 학교 등에서 공연을 하기 위한 곡도 있어요.

그런데 요즈음 만나는 곡 중에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다고 하시면서 악보 제작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반주하며 노래를 부른 음원이나 오선 종이에 한 음, 한 음 손으로 그린 악보들...
지우고 다시 덧그리고 수정한 작품들을 보면 새삼 음악이 사람들과 더 가까워졌구나, 하고 느낍니다.
더 좋았던 점은 연령대도 다양하다고 하더라고요.
젊은 친구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음악부터 세월을 돌이켜보니 입가에 계속 맴돌았던 멜로디까지...

 

 

 

 


오늘도 놓친 부분 수정과 남은 마디를 정리해 주면 칼림바 악보 그리기가 마무리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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